-근로자들의 건강을 위한 ‘인천근로자건강센터’-

바쁜 근로자를 위해 출장 건강 관리를 해주는 모습

기초 검사부터 건강검진 및 사후관리도

인천근로자건강센터(남동구 남동대로 215번길 30)는 근로자들의 직업성 질환을 예방하고 안전하고 건강한 일터에서 일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. 이곳은 안전보건공단과 고용노동부의 지원으로 연세대학교 의료원에서 운영하는 공공기관으로 50인 미만의 소규모사업장 근로자를 우선으로 지원한다. 직업환경 및 가정의학 전문의를 통해 ▲직업병 예방을 위한 상담 ▲뇌심혈관계질환·근골격계질환 예방관리 상담 ▲직무 스트레스와 직업 트라우마 상담 등 현재 건강상태를 확인할 수 있는 기초 검사부터 건강검진 후 사후관리까지 제공한다.
또한 바쁜 근로자들을 위해 업무협약이 된 사업장에는 출장 건강 관리와 작업환경 개선을 위한 교육도 한다. 박정수(33) 팀장은 “작업 관련한 질환들은 당장 병으로 나타나지 않더라도 10~15년 후 만성적으로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. 근로자들은 당장 아프지 않으니 직업병 관리의 필요성을 못 느껴 병원 가기를 망설이는데 센터에서는 언제든 직업병 상담 및 건강상담을 무료로 받을 수 있다”고 말했다.

센터 내에서 근골격계질환 예방 운동을 하고 있다

근로자의 마음도 돌보는 ‘인천직업트라우마센터’

인천근로자건강센터에는 근로자들의 마음 건강을 책임지는 ‘인천직업트라우마센터’가 있다. 산업안전보건공단의 통계자료에 의하면 2018~2020년 인천지역의 재해자 수는 평균 약 6000명에 이른다. 업무 현장에서 친했던 동료의 죽음, 직장 내 괴롭힘, 성폭력 등 충격적인 사고를 경험하거나 목격한 근로자들은 공포, 불안, 불면증 등의 심각한 트라우마에 시달린다.
이를 적절하게 관리하지 않으면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로 이어지는데 이곳에서는 ▲긴급안정화교육 ▲트라우마 예방 교육 ▲심리검사 ▲개인·집단상담을 진행해 필요시 전문치료기관에 연계해준다. 그러나 2021년 인천직업트라우마센터를 통해 심리지원서비스를 받은 이용자 수는 117명으로 전체 재해자 수의 약 1.95%로 현저히 낮은 실정이다. 임다정(29) 상담심리사는 “트라우마 증상은 눈에 보이는 신체적 상처와 달라서 문제의 심각성이 과소평가 된다. 혼자 해결하려 하지 말고 언제든지 방문해줬으면 좋겠다”고 말했다.
인천/ 이승이 기자 incheon@igoodnews.or.kr

인천근로자건강센터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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